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광역기능 강화를 위해

광역사업 확대 및 자치구 센터 지원 기능 강화 필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광역기능 강화방안’ 보고서 발간-

▢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에 근거하여 가족의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가족문화 확산 등을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부산의 경우 1개의 광역 센터, 11개의 자치구 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3개, 가족센터 8개)를 운영하고 있다. 광역 센터는 부산지역 자치구 센터를 지원하고, 가족사업 거점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오경은)은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광역기능 강화방안」 보고서(책임연구 한혜림 연구위원)를 통해 부산의 가족문제 예방, 가족문화 확산 등을 위해 가족서비스 거점기관인 광역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 광역 건강가정지원센터 3곳과 부산지역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11곳을 대상으로 광역 센터의 역할 및 현황, 광역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사례조사와 초점집단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광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광역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나타났다. 광역사업은 자치구 센터 지원 및 관리, 가족서비스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 광역 센터 고유의 사업이다. 광역사업에는 ‘인적자원 역량강화’, ‘특성화 사업 및 정책지원’, ‘네트워크 형성’, ‘홍보지원’ 등 4가지 영역 사업이 포함된다.

▢ 인적자원 역량강화 영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사업 분야별, 직급 혹은 연차별 교육 등 세분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성화 사업 및 정책지원 영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특성이 반영된 가족 특성화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치구 센터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회 관련 안건 조치 과정 단계를 마련함으로써 네트워크 형성 영역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센터 홈페이지 개선, 시민참여형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홍보지원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조사에서는 광역 센터 운영 관련 방안도 제시되었다. 현재 부산시 광역 센터는 광역사업뿐만 아니라 대민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 광역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민사업 기능보다는 지역 내 자치구 센터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타냈다. 그러므로 대민사업의 경우 사업지원, 컨설팅, 사업인력 양성 및 관리 등의 역할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뿐만 아니라 현재 부산시 광역 센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업무만 수행하고 있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통합형태인 ‘가족센터’를 지원하고 관리하는데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한 형태인 광역 단위 ‘가족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거점 센터로서의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특히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가족서비스 거점 기관의 역할을 실천하고 광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특성화 사업을 제안하였다. 제안한 특성화 사업으로는 가족문화구축 특성화 사업이자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가칭)미션! 부산 그린 가족단’, 가족관계형성 특성화 사업이자 생애주기별 가족교육인 ‘(가칭)부산형 가족학교’ 등이 있다.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한혜림(연구위원)은 “계속해서 다양한 가족 유형과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의 가족건강성과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 거점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참고자료.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광역기능 강화방안’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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