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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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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이다. 청소년의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이다.

개발원 2021-11-08 522

청소년의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이다.

부산시, 중장기적 관점의 청소년정책 수립 필요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광역시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1-2023) 수립 연구’ 보고서 발간

 

◯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중장기적 관점의 청소년정책을 수립하여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도시의 경쟁력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도 청소년정책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고 정책 추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오경은)이 발행한 ‘부산광역시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1~2023) 수립 연구’(책임연구 이진숙 연구위원)를 통하여 제시되었다. 본원은 부산시의 중장기적인 청소년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하여 델파이조사를 통해 부산지역 청소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를 수행했다.

 

◯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체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율(14.9%)이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매년 약 2,000명 정도의 중고등학생이 제도권 학교에서 이탈하는 등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개 구・군의 청소년정책 담당 부서명을 살펴보면 사상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의 부서 명칭이 가족행복과, 희망복지과 등으로 ‘청소년’이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청소년 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도 미비하여 청소년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 뿐만 아니라 부산은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설치하는 청소년시설의 수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구・군별로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청소년수련관이 8개 밖에 설치되지 못하여 8개 자치구의 청소년들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며 동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청소년문화의집도 부산시 전체에 9개밖에 설치되어 있지 못하다.

 

◯ 이에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1.3%만이 부산시 거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34.7%가 부산시 아동청소년 정책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요청하고 있으며(31.0%), 상당수의 청소년이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의 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

 

◯ 또한 청소년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에 따르면 부산시 청소년정책의 발전을 위해서는 청소년정책 예산 증액, 전담공무원 배치,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한 청소년정책 추진 기반 안정화, 청소년 참여 강화, 청소년정책 추진의 지역격차 해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 본 연구보고서에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부산시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정기적인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건 조성, 장기적 관점의 추진과제 등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부산시의 청소년정책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시민과의 소통, 청소년 성장 환경의 혁신, 함께 꿈꾸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핵심가치를 통하여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이진숙 연구위원은 “부산시는 경쟁력 있는 도시인가? 부산시의 청소년인구가 약 1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로 인해 밀려나있다. 이는 청소년정책을 현재 당면한 과제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정책을 후순위로 밀어놓는다면 우리 도시의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다. 이에 부산시의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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