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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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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녀근로자는 여성이 ‘경제활동기회’에서 가장 불평등하다고 인식

개발원 2022-01-14 601

부산 남녀근로자는 여성이 ‘경제활동기회’에서 가장 불평등하다고 인식
여성가족개발원, ‘성평등 노동실태 분석과 여성일자리 확충 방안’ 연구보고서 발간

 

◯ 부산의 근로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부산의 노동환경에 대해 여성이 약간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경제활동기회, 전반적인 노동환경, 승진기회, 지역사회의 인식 순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같은 사실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오경은)이 2021년 12월 24일 발표한 ‘성평등 노동실태 분석과 여성일자리 확충 방안 연구’ 보고서(책임연구 최청락 연구위원)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개발원은 여성의 고용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성평등 노동환경 구축이 중요하지만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없고 지역차원의 여성일자리 정책이 부재하므로 부산의 성평등 노동환경 실태를 분석하는 동시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여성일자리 확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의 남녀근로자 1,000명(각 500명) 대상 설문조사, 일자리 관련 전문가 21명 대상 의견조사, 노동관련 현장 전문가 및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대상 초접집단면접조사 등 연구를 수행했다.

 

◯ 통계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부산 여성의 고용률은 47.6%로 2010년 대비 3.1%p증가했지만, 2010~2020년 동안 전국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에 있는 가운데 고용률 성별격차는 2020년 기준 16.7%p이며 전국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작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부산의 남녀 월평균 임금은 남성 295만원, 여성 193만원으로 성별 임금격차는 34.7%로 부산 여성이 부산 남성에 비해 34.7%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의 경력단절 경험여성은 비경험 여성에 비해 월평균 임금을 23.4%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남녀근로자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용형태, 근무시간, 출퇴근소요시간, 직무만족도 등 근로조건에 있어 성별 차이는 거의 없지만, 경력단절 횟수 및 기간에 있어 여성이 더 많고 길며, 가사활동시간도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성평등 노동환경에 대해 업무량을 제외한 전반적인 노동환경, 경제활동기회, 임금 및 소득 등 8개 항목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여성이 더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 정도는 경제활동기회(0.74점), 전반적인 노동환경(0.63점), 승진기회(0.4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2점 남성이 매우 불평등, 0점 남녀 평등, 2점 여성이 매우 불평등 의미) 한편, 자녀가 있는 근로자의 코로나19에 따른 자녀양육 부담 증가가 업무수행 어려움을 준 정도는 5점 척도기준 남성 3.32점, 여성 4.06점으로 코로나19가 부산 여성의 일가정양립에 상당한 어려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보고서는 부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여성일자리 확충방안으로 다양한 분야 여성고용확대로 7대 전략산업 여성인력 양성 등 4개 방안, 경력유지 환경 조성으로 찾아가는 감정노동 힐링사업단 운영 등 3개 방안, 여성일자리 기반 구축으로 부산형 여성구직활동 지원금 등 5개 방안을 제시하였다.

 

◯ 최청락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많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여성고용 수준이 낮은 것은 성불평등한 노동환경과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여성일자리 정책의 부재에 원인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여성일자리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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